11개국 외무장관, 시리아 반군에 평화회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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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등 11개국 외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 세력 연합체인 시리아국민연합(SNC)을 향해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 평화회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서방국과 반군을 지지하는 아랍 국가 등 ‘시리아의 친구들’ 대표들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22일 개최 예정인 국제평화회담(제네바-2 회담)을 위한 사전 회의를 열고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회담 조건으로 고집하는 SNC 측에 이같이 호소했다고 BBC를 비롯한 외신이 보도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한 각국 대표들은 공동성명에서 “유엔 사무총장의평화회담 초청에 SNC의 긍정적인 반응을 촉구한다”며 “반군세력 대표단이 정치적 해결 과정에 조속히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SNC의 평화협상 참여 외에 다른 정치적 해결책은 없다”고 강조했다.
유엔과 미국, 러시아 등 국제사회는 스위스 제네바 인근 몽트뢰에서 개최될평화회담(제네바-2 회담)을 통한 시리아 사태 해결에 기대를 걸고 있다. SNC는 지난 5~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총회를 열고 지도부 선출과 제네바-2 회담참여를 결정하기로 했으나 내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결정을 17일로 미룬상태다.
시리아국민연합에 영향력이 큰 시리아국민위원회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퇴진이 전제되지 않으면 회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시리아에서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와 반군 간 교전으로 일주일여만에 최소 70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서방국과 반군을 지지하는 아랍 국가 등 ‘시리아의 친구들’ 대표들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22일 개최 예정인 국제평화회담(제네바-2 회담)을 위한 사전 회의를 열고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회담 조건으로 고집하는 SNC 측에 이같이 호소했다고 BBC를 비롯한 외신이 보도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한 각국 대표들은 공동성명에서 “유엔 사무총장의평화회담 초청에 SNC의 긍정적인 반응을 촉구한다”며 “반군세력 대표단이 정치적 해결 과정에 조속히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SNC의 평화협상 참여 외에 다른 정치적 해결책은 없다”고 강조했다.
유엔과 미국, 러시아 등 국제사회는 스위스 제네바 인근 몽트뢰에서 개최될평화회담(제네바-2 회담)을 통한 시리아 사태 해결에 기대를 걸고 있다. SNC는 지난 5~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총회를 열고 지도부 선출과 제네바-2 회담참여를 결정하기로 했으나 내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결정을 17일로 미룬상태다.
시리아국민연합에 영향력이 큰 시리아국민위원회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퇴진이 전제되지 않으면 회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시리아에서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와 반군 간 교전으로 일주일여만에 최소 70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