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세 번째 추기경에 임명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12일 "몹시 마음이 무겁고 두렵고 떨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천주교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염 추기경이 서임 소식을 처음 접한 뒤 이런 소감을 밝힌 뒤 같이 모여 있던 신부들에게 "부족한 사람이니 많은 기도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염 추기경과 서울대교구는 임명 소식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와 서울대교구는 염 추기경 서임과 관련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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