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3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인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44.8% 감소한 208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2356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은행주 투자매력이 증가하고 있으나, 하나은행은 수익성 측면에서 차별적이지 않아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자 이익의 본격적 증가는 올 1분기부터 시작되나, 다른 은행들 또한 이자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크게 차별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투자 유인은 순이익 회복"이라며 "외환은행 합병 후 분기 순이익 4000억원 안팎을 기대했으나 현재 3000억원 초반 수준"이라고 전했다. 외환은행과의 합병 효과가 가시화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