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3일 GS홈쇼핑이 모바일 유통 선전에 힘입어 지난 4분기 취급고가 7.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김기영 연구원은 "4분기 취급고는 8770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TV는 6.2% 증가한 5250억원, 모바일은 415% 급증한 830억 원으로 각각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패션, 이미용품과 동절기 제품 수요가 호조를 보였다"며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취급고 증가율이 하락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5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에도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과 이익률 높은 유형상품 소싱강화를 통해 양호한 성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국내 홈쇼핑업계 경영환경은 안정성장이 될 것"이라며 "GS홈쇼핑의 경우 경쟁업체에 비해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부담이 적고 경쟁강도도 낮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취급고 증가율은 7.6% 수준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