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현대엔지-현대엠코 합병…우려가 더 커"-NH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NH농협증권은 14일 현대건설에 대해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가 합병한다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은 유지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현대건설에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 합병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현대엠코와 현대엔지니어링 합병시 2013년 예상 매출 6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자본총계 1조6000억원의 대형건설사가 될 전망이다.
강승민 NH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 합병시 직접적으로 현대건설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합병법인의 자본 확대로 이전보다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통한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인력의 효율적 관리와 협업을 통해 건설부문의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했다.
하지만 부정적 요인도 크기 때문에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합병비율에 따른 합병법인에 대한 현대건설의 지분율 불확실성이 있고, 현대차그룹의 건설부문 무게 중심이 합병법인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합병에 따른 부정적인 요인을 없애기 위해서는 합병법인의 실적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이와 함께 현대건설의 성장도 지속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의 합병에 따른 긍정적 요인보다 부정적 요인에 대한 우려가 큰 점을 감안하면 합병 불확실성이 줄어들 때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한국거래소는 전날 현대건설에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 합병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현대엠코와 현대엔지니어링 합병시 2013년 예상 매출 6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자본총계 1조6000억원의 대형건설사가 될 전망이다.
강승민 NH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 합병시 직접적으로 현대건설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합병법인의 자본 확대로 이전보다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통한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인력의 효율적 관리와 협업을 통해 건설부문의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했다.
하지만 부정적 요인도 크기 때문에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합병비율에 따른 합병법인에 대한 현대건설의 지분율 불확실성이 있고, 현대차그룹의 건설부문 무게 중심이 합병법인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합병에 따른 부정적인 요인을 없애기 위해서는 합병법인의 실적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이와 함께 현대건설의 성장도 지속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의 합병에 따른 긍정적 요인보다 부정적 요인에 대한 우려가 큰 점을 감안하면 합병 불확실성이 줄어들 때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