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5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06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미국 중앙은행(Fed) 내 비둘기파 인물로 꼽혔던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지지한다고 밝히자 원·달러 1개월물이 상승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 고용 부진의 여파로 글로벌 달러가 추가 약세 압력을 받았지만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기조가 크게 훼손되진 않았음을 인식해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1% 넘게 하락해 아시아 전반적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대기 중이기 때문에 큰 폭의 등락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범위로 1053.00~106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