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마케팅] KB금융, 박인비·김연아·손연재 등 스포츠 스타 후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B금융지주는 금융권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스타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건실하고 신뢰가 가는 이미지의 예비스타들을 점찍은 다음 그들이 성장하는 동안 꾸준히 후원해 KB의 긍정적인 이미지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피겨스타 김연아, 골프선수 박인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등이 대표적이다.
KB금융은 2006년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유망주 김연아 선수를 발견해 광고모델로 발탁하고 9년간 후원했다. 그 과정에서 김연아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급부상했다. KB금융은 김연아에 대한 후원계약과 광고모델 계약을 병행하며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적인 골프선수 박인비에 대한 후원도 남들보다 앞서 했다. 박인비는 2013년 초까지만 해도 세계랭킹 1위임에도 주요 후원사를 구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일본 골프용품사 던롭스포츠의 후원만 받고 있는 상태였다. 이때 KB금융이 나서 2017년 5월까지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후 박인비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주요 대회를 석권했다. 지난해 11월에는 LPGA투어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에 오르기도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KB금융을 전 세계에 알린 성과를 거뒀다”며 “박인비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외국기업의 로고를 달고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다면 정말 부끄러울 뻔했다”고 말했다.
KB금융은 ‘비인기 종목에서도 스타가 나올 수 있고, 스타가 나오면 비인기 종목도 인기 종목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최근 연일 세계신기록을 작성 중인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역시 KB금융의 마크를 달고 활약하고 있다. KB금융은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2008년부터 빙상연맹을 후원하고 있다.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에 대한 후원도 같은 맥락이다.
또 올해부터는 대표적인 비인기종목 컬링 후원도 시작했다. ‘컬링’은 얼음 위의 체스로 불릴 만큼 심리적인 요소가 강한 두뇌 스포츠다.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해외에선 남녀노소가 즐기는 대중 스포츠로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오랜 기간 비인기 종목과 유망주를 후원한 결과 김연아, 박인비, 이상화 같은 세계 챔피언 탄생에 버팀목 역할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비인기 스포츠 종목 지원은 물론 금융지원이 필요한 고객에게 한발 먼저 다가가는 ‘시우금융’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KB금융은 2006년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유망주 김연아 선수를 발견해 광고모델로 발탁하고 9년간 후원했다. 그 과정에서 김연아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급부상했다. KB금융은 김연아에 대한 후원계약과 광고모델 계약을 병행하며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적인 골프선수 박인비에 대한 후원도 남들보다 앞서 했다. 박인비는 2013년 초까지만 해도 세계랭킹 1위임에도 주요 후원사를 구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일본 골프용품사 던롭스포츠의 후원만 받고 있는 상태였다. 이때 KB금융이 나서 2017년 5월까지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후 박인비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주요 대회를 석권했다. 지난해 11월에는 LPGA투어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에 오르기도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KB금융을 전 세계에 알린 성과를 거뒀다”며 “박인비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외국기업의 로고를 달고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다면 정말 부끄러울 뻔했다”고 말했다.
KB금융은 ‘비인기 종목에서도 스타가 나올 수 있고, 스타가 나오면 비인기 종목도 인기 종목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최근 연일 세계신기록을 작성 중인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역시 KB금융의 마크를 달고 활약하고 있다. KB금융은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2008년부터 빙상연맹을 후원하고 있다.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에 대한 후원도 같은 맥락이다.
또 올해부터는 대표적인 비인기종목 컬링 후원도 시작했다. ‘컬링’은 얼음 위의 체스로 불릴 만큼 심리적인 요소가 강한 두뇌 스포츠다.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해외에선 남녀노소가 즐기는 대중 스포츠로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오랜 기간 비인기 종목과 유망주를 후원한 결과 김연아, 박인비, 이상화 같은 세계 챔피언 탄생에 버팀목 역할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비인기 스포츠 종목 지원은 물론 금융지원이 필요한 고객에게 한발 먼저 다가가는 ‘시우금융’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