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겨눈 감사원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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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하 前 대표 횡령·채용특혜
예비조사…거래소·결제원도 벌벌
예비조사…거래소·결제원도 벌벌
방만 경영과 우주하 전 대표의 횡령·배임 의혹이 불거진 코스콤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14일 “인사채용 특혜 논란 등의 사실 확인을 위한 자료 및 정보수집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예비조사 결과에 따라 정식감사 실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는 지난 9일께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자회사인 코스콤이 단독으로 감사원의 감사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방만 경영과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콤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월 수천만원을 업무추진비와 상품판촉비 명목으로 사용해 질타를 받았다. 또 지난달 물러난 우 전 대표가 임기 중 고교 동창생의 자녀를 특혜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코스콤 노조는 지난 7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횡령·배임 및 조합원 부당해고 등 우 전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코스콤을 시작으로 한국거래소 등 방만 경영 논란이 커지고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원 감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코스콤 외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방만 경영 중점관리대상으로 지목됐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코스콤 관계자는 “방만 경영과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콤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월 수천만원을 업무추진비와 상품판촉비 명목으로 사용해 질타를 받았다. 또 지난달 물러난 우 전 대표가 임기 중 고교 동창생의 자녀를 특혜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코스콤 노조는 지난 7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횡령·배임 및 조합원 부당해고 등 우 전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코스콤을 시작으로 한국거래소 등 방만 경영 논란이 커지고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원 감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코스콤 외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방만 경영 중점관리대상으로 지목됐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