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해외 진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현안을 상담하기 위해 외국공무원이 상주하는 ‘해외건설 상담센터’를 지난 13일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국토교통부가 민간기업의 해외 도시 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LH에 위탁·운영하는 기관이다.

상담센터 내 상주국가는 해외 진출 민간기업의 수요 등을 고려해 우선 아시아권에서 미얀마와 몽골, 중남미권에서 콜롬비아로 선정됐다. 해당 외국공무원은 경기 성남시 정자동 LH 사옥 내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에서 내달 21일까지 근무하며 민간기업에 대한 상담과 컨설팅 역할을 수행한다.

해외건설 상담센터의 주요 업무는 민간기업이 해외진출 때 필요한 대상국의 현지정보와 발주계획 등을 제공하고 해외사업 시행과정에서 발생한 사업상 애로사항들을 상담이나 자문을 통해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다.

아울러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외국공무원과 함께 대상국에 대한 도시 개발 관련 제도 및 절차, 주요 관습, 문화 등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조사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