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테샛으로 봄 취업 노린다…온라인 강좌 '후끈'

크레듀·알파코·와우파·해커스 등
교육업체 수강료 할인 이벤트도

지난달 동국대에서 열린 ‘제6회 한경 테샛 경제리더스 캠프’ 참가자들이 강영연 한국경제신문 국제부 기자의 ‘영화로 풀어보는 경제이야기’ 강의를 듣고 있다. 한경 경제 캠프는 명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고교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회 참가신청이 조기에 마감되고 있다. 한경DB

취업과 대학 입시의 문은 올해도 여전히 좁다.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취업과 대입의 성패가 갈린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기간이다.

2월22일(토요일) 시행되는 22회 테샛에서 2급 이상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난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대학생의 경우 테샛 자격증을 활용, 봄 시즌 취업 성공을 겨냥하고 있다. 고교생이라면 상대적으로 학교 공부 부담이 작은 방학에 테샛 우수 등급을 따 둬 대학 입시 활용을 노려 볼 수 있다. 테샛은 한국경제신문이 시행하는 국가공인 1호 경제·경영 이해력검증시험으로 특히 상경계 대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2월 테샛 응시자들이 우수 등급을 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온라인 강좌다. 테샛이 인기를 얻으면서 강좌를 들을 수 있는 곳도 20개로 늘었다. 이들 교육업체는 수강료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삼성 계열 교육업체로 상장사인 크레듀(www.credu.com)는 금융자격증 과목에 테샛 과정을 운영 중이다. ‘테샛 정규 이론 과정’과 ‘경제·경영이론 기본과정’ ‘기출문제 풀이’ 등 모두 5개로 조정조 교수와 최현성 씨가 강의를 맡았다. 회사 관계자는 “신입사원 모집 때 테샛을 반영하는 기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테샛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 대리, 과장, 부장으로 승진할 수 있는 등 기존 임직원 평가에도 테샛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많아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경영 전문교육기관인 알파코(http://tesat.alpaco.co.kr)는 고용보험 환급과정인 ‘전 사원이 함께하는 비즈니스 경제(16강)’ 강좌를 개설했다. 기업체에서 직장인이 수강할 경우 수강비 11만원 가운데 3만4900원을 환급받을 수 있어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으로 테샛을 운영하려는 기업체에 적합하다. 알파코는 또 학생들이 ‘All-in-one TESAT 3등급 대비 핵심 이론 및 문제풀이(32강)’ 등 3개 과정 중 하나를 수강할 경우 2월 테샛 응시료를 지원한다. 학습후기 공모전을 열어 ‘갤럭시 노트 태블릿’ ‘포토 프린터’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테샛 추천교육기관인 한국경제TV 와우파(www.wowfa.co.kr)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조정조 교수와 최현성, 김대철 강사의 강의를 20% 할인된 금액에 수강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1월18일 오전 8시까지다. 와우파에서는 강좌별로 3강씩 샘플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와우파는 조만간 22회 테샛 대비 마무리 특강도 개강한다.

금융자격증 전문업체인 와우패스(www.wowpass.com)는 ‘테샛 2급 대비 종합반’ ‘테샛 전 등급 대비 EBS 핵심 종합반’ 등 종합반과 ‘테샛 2급 대비 경제이론 및 문제풀이 Ⅰ,Ⅱ’ 등 단과반 과정을 개설했다. 교재는 와우패스가 발간한 ‘EBS 테샛 기본서’ ‘레벨업 2등급 테샛 핵심이론 및 문제집’ 등이다. 와우패스는 이달 말까지 수강료를 15%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벌인다.

한국능률협회 테샛 온라인교육센터(www.etesat.or.kr)는 ‘테샛 마스터 종합반 강의’ ‘테샛 종합이론 강의’ ‘테샛 미시경제·거시경제·시사경제 강의’ 등을 개설해놓고 있다. 수강 신청자 전원에게 응시 할인권(5000원)을 증정한다. 한경아카데미(www.etesat.co.kr)에선 ‘테샛 2등급 이상 완벽대비 이론 종합반’ ‘기출문제풀이 종합반’ ‘테샛 경제학 이론과정’ ‘테샛 미시경제학 이론과정’ ‘테샛 거시경제학 이론과정’ ‘테샛 시사경제 과정’ 등을 들을 수 있다.

또 해커스(http://fn.pass.com)는 기본이론과 문제풀이 등 9개 강좌를, 메가스터디(http://campus.megaenglish.net)는 테샛 정규이론과 문제풀이 등 5개 강좌를 개설했다. 서울 강남의 원인학원 민성원연구소 에듀퍼스트 등도 테샛 강좌를 운영 중이다.

손빈 원인학원 강사는 “테샛이 상경계 대학 입학의 필수 스펙이 되면서 1월에 집중적으로 경제를 공부해 2월 시험에서 우수 등급 획득을 목표로 하는 고교생이 많다”며 “고교생으로선 겨울방학이 경제시험을 준비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전했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