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서울 도심 대형빌딩 13곳 준공
올해 서울에서 공급될 입주 예정 오피스빌딩은 13곳, 76만㎡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공급된 업무용 빌딩 규모(31개·109만㎡)보다 30% 줄어든 수준이다.

15일 부동산 자산관리업체인 한화63시티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서울 대치동 SK네트웍스 사옥이 입주를 시작하고 2분기에는 잠실동 향군잠실타워 B동 등이 준공될 예정이다. 광화문 KT 신사옥은 4분기에 완공될 전망이다.

한화63시티는 업무용 빌딩 시장이 경기지표에 3~6개월 뒤따르는 후행적 성격을 나타내고 있어 당분간 침체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76만㎡가 완공되면 공급 초과 시장이 지속되고 공실률도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공실률은 8.1%로 예상했다. 지난해 연간 평균(7.8%)보다 0.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