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건조한 겨울 날씨 탓에 주유소에서 정전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전국 1만5886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발표했다.

▶본지 2013년 11월26일 A31면 참조

의류와 시트 등의 마찰로 발생하기 쉬운 정전기는 라이터나 가스레인지의 점화장치 스파크와 비슷한 수준으로, 휘발유에 불이 붙기 충분하다는 게 소방방재청의 설명이다. 소방방재청은 주유소 직원은 방전복을 입거나 정전기 방지용 분무액을 옷에 뿌리고, 셀프주유 운전자는 정전기 방전 패드를 꼭 만져줄 것을 당부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