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록과 김수현의 불꽃 튀는 첫 대면이 전파를 타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습니다.







15일 방송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유 연출) 9회에서 이재경(신성록)은 자신의 비서(이이경)에게서 USB를 도민준(김수현)이 갖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보고를 듣습니다. 또한 절벽에서 천송이(전지현)를 구한 사람이 도민준이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앞서 이재경은 자신이 죽인 톱스타 한유라(유인영)와의 관계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천송이를 자살로 위장해 죽이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이재경이란 인물은 S&C그룹 후계자로 유능한 비즈니스맨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사람들에게 완벽하고 모범적인 모습으로 자신을 숨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인물이라면 가차 없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소시오패스입니다.



이재경은 경찰 조사 결과 한유라가 죽기 전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천송이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천송이는 그 시간 도민준의 집에 있었고, 청력이 인간보다 몇 배나 뛰어난 외계인 도민준은 이재경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천송이는 이재경의 전화를 받으려고 하지만 도민준은 이를 받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도민준은 천송이의 집에서 나오는 이재경과 마주합니다. 도민준은 “누구신데 천송이 집에서 나오는 건가요? 그 집에 사람 없는 걸로 아는데요”라고 말합니다. 이재경은 “있는 줄 알고 들어온 건데, 못 만나고 가서 아쉬웠다고 전해주세요. 곧 다시 만나게 될 거라고 전해주시고”라며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곧이어 엘리베이트 문을 잡은 도민준은 “그만해”라고 경고합니다. 이에 이재경은 “뭘?”이라면서도 “너한테 있지? USB! 그거 내놓게 좋을 거야. 너한테도, 천송이한테도. 네가 모르는 게 있는데 나는 너 같은 애송이가 상대할 수 있는 그런 사람 아니야. 네가 살아있는 건 내가 살려뒀기 때문이야. 천송이도 마찬가지고. 그러니까 감사하게 생각해”라며 섬뜩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던 도민준은 1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려는 이재경 앞에 나타납니다. 그는 “당신이 천송이를 건드리는 순간. 당신의 실체는 세상에 낱낱이 까발려질 거야. 내가 그렇게 할 거니까. 그리고 당신이 모르는 게 있는데 당신은 나를 절대 죽일 수 없어”라며 이재경에게 다시 한 번 경고합니다.



이날 엘리베이터 신은 두 사람의 카리스마 대결로 긴장감을 선사했습니다. 도민준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서늘하게 당신도 죽일 수 있다고 경고하는 이재경의 모습은 공포스러운 모습을 잘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천송이를 지키고자 하는 도민준의 강력한 경고 역시 멋졌습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맡은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하며 눈빛으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외에도 천송이를 죽이려는 이재경과 천송이를 지키려는 도민준의 모습이 흑과 백이라는 의상으로 더욱 극명하게 대비되며 두 사람의 첫 대면을 흥미진진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신성록은 자신이 맡은 소시오패스 역할을 소화해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의 대결이 더욱 기대됩니다.(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김윤경 "남편, 잠자리서 불끄라고‥같이 샤워할 땐‥" 19금 토크 `경악`
ㆍ포드 신형 `F-150` 세계 최초 공개...37년간 픽업트럭 판매1위 모델
ㆍ곽정은이 비판한 개리 `조금 이따 샤워해` 뮤비, 얼마나 야하길래 `성행위 묘사?`
ㆍ한국, 작년 성장률 아시아 10개국 중 9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