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한전KPS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7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연구원은 "올해 한전KPS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2.1%, 15.4% 증가한 1조2570억 원, 1831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전KPS의 실적 개선 전망은 지난해 감소했던 화력발전소의 계획예방 정비 대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 덕분이다.

해외 매출 증가도 실적 개선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됐다.

허 연구원은 "올해 해외 매출액은 남아공, 호주 등 단기 경상정비 매출 증가, 요르단 알마나커 등 신규 프로젝트 매출 발생 등으로 전년 대비 46.6% 증가한 1264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고마진 계획 예방·개보수 및 해외 매출 증가 덕분에 전년 대비 0.5%포인트 높아진 14.6%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