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유럽프로골프 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에서 컷 탈락했다.

스텐손은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골프장(파72·7천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했다.

이븐파 144타 또는 이보다 좋은 성적을 낸 72명이 3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스텐손은 지난해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퀘일할로 챔피언십 이후 약 8개월 만에 컷 통과에 실패했다.

유럽프로골프 투어 대회로 따지면 2012년 10월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 이후 1년3개월 만의 컷 탈락이다.

스텐손은 지난해 PGA 투어 페덱스컵과 유럽프로골프 투어 파이널 시리즈를 석권하며 미국과 유럽 양대 투어를 휩쓸었다.

하지만 2014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이 대회 2라운드까지 성적을 살펴보면 크레이그 리(스코틀랜드)와 라파엘 카브레라 베요(스페인)가 나란히 9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필 미켈슨(미국)은 1언더파 143타, 공동 43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정연진(24)은 3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22위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