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줄다리기
무한도전 줄다리기
'무한도전' 줄다리기 장면이 눈길을 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가상으로 400m 고층 건물 위에서 줄다리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명수의 아이디어 때문이었다.

이날 방송은 '무한도전-만약에' 특집으로 박명수가 '국민 MC'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가상 상황을 연출했다. '국민MC' 박명수가 준비한 새로운 예능은 건장한 미국 팀과 대결하는 줄다리기였다.

이 줄다리기는 조금 특별하다. 400m 건물 위에서 진행되는 위험한 줄다리기다. '무한도전 줄다리기'가 시작되자, 제일 앞에 섰던 개그맨 정준하와 리쌍의 길은 줄다리기에서 밀리기 시작해 건물 밑으로 추락했다.

살아남은 멤버들은 "이게 무슨 예능이냐. 사람이 떨어졌는데" "이게 말이나 되느냐"고 반발했지만 박명수는 "간 사람 신경 쓰지 마" "내가 줄에서 손 놓으라고 했지"라며 쿨하게 줄다리기에 집중했다. 그가 추구하는 프로의 모습이었다.

결국 '무한도전'멤버인 유재석, 가수 하하, 방송인 노홍철 모두 줄다리기를 하던 중 낙하했다.

결국 홀로 남은 박명수는 "최선을 다했지만 동료들이 다 죽었다. 한 명 한 명 떨어질 때마다 즐거우셨죠? 이게 리얼 버라이어티의 미래다"라며 건물에서 뛰어내렸다. '무한도전 줄다리기' 방송 후 누리꾼들은 큰 관심을 보이며 멤버들의 추락 장면을 되새겨 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