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홍삼' 공세 이겨낸 정관장의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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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라운지
대형마트들의
‘반값 홍삼’ 공세에도 KGC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 ‘정관장’(사진)의 매출은 오히려 늘어났다. 홍삼시장 1위 브랜드 정관장은 국내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9일 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대형마트에서 반값 홍삼이 처음 등장한 이후 연말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 175개 점포에 입점한 정관장 제품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 늘었다. 정관장 브랜드 전체 매출도 1656억원으로 전년 동기(1449억원)보다 14.3%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이마트가 반값 홍삼을 내놓은 이후 홈플러스, 롯데마트도 잇따라 절반 가격의 자체상표 제품을 내놓자 고가인 정관장의 홍삼 매출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정관장의 홍삼정 플러스 240g 가격은 19만8000원으로 대형마트 자체상표 홍삼보다 2배가량 비싸다.
하지만 ‘반값 홍삼’의 인기는 정관장 매출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인삼공사 측은 대형마트의 저가 홍삼이 홍삼 시장 전체의 규모를 키웠으며 경기가 호전되면서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또 “대형마트의 반값 홍삼 시장 규모는 아직 10억원 안팎에 불과하다”며 “고품질의 홍삼을 찾는 수요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19일 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대형마트에서 반값 홍삼이 처음 등장한 이후 연말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 175개 점포에 입점한 정관장 제품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 늘었다. 정관장 브랜드 전체 매출도 1656억원으로 전년 동기(1449억원)보다 14.3%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이마트가 반값 홍삼을 내놓은 이후 홈플러스, 롯데마트도 잇따라 절반 가격의 자체상표 제품을 내놓자 고가인 정관장의 홍삼 매출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정관장의 홍삼정 플러스 240g 가격은 19만8000원으로 대형마트 자체상표 홍삼보다 2배가량 비싸다.
하지만 ‘반값 홍삼’의 인기는 정관장 매출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인삼공사 측은 대형마트의 저가 홍삼이 홍삼 시장 전체의 규모를 키웠으며 경기가 호전되면서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또 “대형마트의 반값 홍삼 시장 규모는 아직 10억원 안팎에 불과하다”며 “고품질의 홍삼을 찾는 수요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