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소치 올림픽 준비비용 횡령비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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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19일(현지시간) 국내외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에도 불구하고 소치 올림픽 준비 과정의 대규모 비리 사실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다음달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남부도시 소치에서 국내외 주요 언론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소치 프로젝트 실현과 관련한 대규모 비리 사실을 적발하지 못했다”며 “누군가가 구체적 비리 자료를 제공한다면 그것에 감사할 것이며 그 정보를 질서 확립에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푸틴은 그러나 아직 소문만 있을 뿐 누구도 구체적 자료를 제시하진 못했다고지적했다.
그는 특히 앞서 지난 9일 스위스 출신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지안-프랑코 카스퍼가 자국 언론 등과의 인터뷰에서 소치 올림픽 전체 건설비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130억 유로(약 19조원)가 횡령됐다고 주장했다는 보도와 관련 “그의 발언록을 확인한 결과 그렇게 말하지 않았으며 언론이 확대하여 해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틴은 물론 공사비 과다 산정이나 공기 연장 등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있는 관례라고 지적하면서 중요한 것은 일정 한도를 넘지 않는 것이며 러시아는 그렇게되지 않도록 엄격한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외국의 일부 정치인과 체육인 등이 러시아가 지난해 채택한 반(反)동성애법에 항의하는 의미로 소치 올림픽 보이콧 주장을 펴는 것에 대해서도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다음달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남부도시 소치에서 국내외 주요 언론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소치 프로젝트 실현과 관련한 대규모 비리 사실을 적발하지 못했다”며 “누군가가 구체적 비리 자료를 제공한다면 그것에 감사할 것이며 그 정보를 질서 확립에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푸틴은 그러나 아직 소문만 있을 뿐 누구도 구체적 자료를 제시하진 못했다고지적했다.
그는 특히 앞서 지난 9일 스위스 출신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지안-프랑코 카스퍼가 자국 언론 등과의 인터뷰에서 소치 올림픽 전체 건설비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130억 유로(약 19조원)가 횡령됐다고 주장했다는 보도와 관련 “그의 발언록을 확인한 결과 그렇게 말하지 않았으며 언론이 확대하여 해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틴은 물론 공사비 과다 산정이나 공기 연장 등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있는 관례라고 지적하면서 중요한 것은 일정 한도를 넘지 않는 것이며 러시아는 그렇게되지 않도록 엄격한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외국의 일부 정치인과 체육인 등이 러시아가 지난해 채택한 반(反)동성애법에 항의하는 의미로 소치 올림픽 보이콧 주장을 펴는 것에 대해서도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