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다.

20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9.34포인트(0.63%) 하락한 1만5635.12로 오전장을 마쳤다. 3거래일째 하락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4.96포인트(0.25%) 떨어진 1999.98을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74.09포인트(0.32%) 하락한 2만3059.26이다.

중국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성장률 7.8%를 밑도는 수치다. 시장 전망치인 7.6% 성장보다는 소폭 웃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의 경제 구조개혁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GDP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신흥국 시장에서 단기간에 상승 동력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지지부진한 증시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상승했다. 8612.54로 16.54포인트(0.19%) 올랐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1949.39로 0.25% 상승세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