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오는 3월 예고한 총파업에 전공의들도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전공의는 전문의 자격을 얻기 위해 병원에서 일정 기간 임상 수련을 하고 있는 의사(인턴·레지던트)를 총괄해 부르는 말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1만7000여명에 달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19일 서울 이촌로 대한의사협회관에서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의사협회의 총파업을 적극 지지하고 동참하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장성인 대전협 회장(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레지던트 2년차)은 “의사협회가 3월3일 총파업을 결의하면 전공의협의회도 비대위를 구성해 동참하기로 의결했다”며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수련환경 개선안(전공의 근무시간 상한제)을 수정하고 전공의 유급제도 도입을 즉시 철회하지 않으면 총파업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