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국제 평화회담'(제네바-2 회담)에 이란 정부를 초청한 것을 전격 철회했다.

마틴 네시르키 유엔 대변인은 이날 오후 유엔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 정부를 제네바-2 회담에 초청하기로 한 당초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네시르키 대변인은 "이란 정부는 당초 제네바-2 회담의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뜻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여러 차례 표명했다"면서 "그러나 (이란의 태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어) 이번 회담에 이란은 참석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란 정부에 회담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 통보했다는 의미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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