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1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한 319억원. 시장 전망치 377억원에 못 미치는 금액이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웹보드 게임과 일본 온라인 게임 등 기존 게임 관련 매출이 하락할 것"며 "모바일 및 온라인 게임 비중을 확대하는 데 따른 광고비도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23일부터 시행될 웹보드 게임 규제안은 실적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실적 여파는 올 2분기가 돼서야 매출 변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2분기 불확실성 해소 후 매수할 것"을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