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LG상사에 대해 그린사업과 산업재 부분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트레이딩 업황 부진, 오만 웨스트부카 석유 광구 생산량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6.8% 줄어든 120억원이 예상된다"며 "세전이익은 237.9% 낮은 143억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세전이익 부진은 라푸라푸 구리 광산의 폐광에 따른 환경복구 비용, 탄소배출권 가격 전망 하향에 따른 것"이라며 "CDM 사업 손상처리, 인도네시아 산업조림 자산재평가에 따른 손상처리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2% 증가한 1125억원, 세전이익은 73.8% 늘어난 1336억원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부품 소싱 이익 발생, 그린사업 손실 축소, 지난해 대규모 일회성 손실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산업재, 그린 및 프로젝트 이익은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된 677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