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일본 및 중국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21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보다 230.94포인트(1.48%) 뛴 1만5872.6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넓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법인세율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전날 엔화가치 상승으로 큰 폭으로 빠졌던 자동차주 등도 반등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기업 경쟁력 개선을 위한 법인세율 인하가 논의됐다. 도쿄 소재 대기업 기준 법인세율은 최대 38%로 높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 11시13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3원 하락한 104.54엔에 거래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03포인트(0.91%) 오른 2009.28을 기록했다. 사흘 만의 상승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단기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신용 경색에 대한 우려가 다소 수그러들었다. 이날 공급된 자금은 총 2천550억위안(약 44조8천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118.21포인트(0.52%) 상승한 2만3047.16을, 대만 가권지수는 3.19(0.03%) 오른 8624.75를 각각 나타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963.57로 0.50% 상승세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