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빙판길' 녹자마자…車·부품株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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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추가 양적완화 당분간 없다"…新車효과에 더 오를 가능성
현대차 등 자동차주와 한일이화 등 자동차부품주가 동반 상승했다. 21~22일 열리는 일본 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발표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엔화 약세’(엔·달러 환율 상승) 우려가 덜해져서다.
21일 현대차는 2.16% 오른 23만6000원에 마감했고 기아차(1.58%) 현대모비스(1.92%)도 상승했다. 부품주 중에선 한일이화(5.84%) 성우하이텍(4.79%) 화신(2.30%) 등 올 들어 주가 하락폭이 컸던 종목이 많이 올랐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요타 판매량의 25%를 차지하는 일본 내수시장도 오는 4월 소비세 인상이 실시되면 위축될 수 있어 ‘일본차 롱(매수)·한국차 쇼트(매도)’ 전략이 힘을 잃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같은 정보기술(IT)주 비중을 늘리기 힘든 기관들이 신형 제네시스(작년 11월 출시)·쏘나타(오는 3월 출시예정) 등 신차효과를 염두에 두고 자동차주를 매수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0.11포인트(0.52%) 오른 1963.89에 마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21일 현대차는 2.16% 오른 23만6000원에 마감했고 기아차(1.58%) 현대모비스(1.92%)도 상승했다. 부품주 중에선 한일이화(5.84%) 성우하이텍(4.79%) 화신(2.30%) 등 올 들어 주가 하락폭이 컸던 종목이 많이 올랐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요타 판매량의 25%를 차지하는 일본 내수시장도 오는 4월 소비세 인상이 실시되면 위축될 수 있어 ‘일본차 롱(매수)·한국차 쇼트(매도)’ 전략이 힘을 잃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같은 정보기술(IT)주 비중을 늘리기 힘든 기관들이 신형 제네시스(작년 11월 출시)·쏘나타(오는 3월 출시예정) 등 신차효과를 염두에 두고 자동차주를 매수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0.11포인트(0.52%) 오른 1963.89에 마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