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현대차는 2.16% 오른 23만6000원에 마감했고 기아차(1.58%) 현대모비스(1.92%)도 상승했다. 부품주 중에선 한일이화(5.84%) 성우하이텍(4.79%) 화신(2.30%) 등 올 들어 주가 하락폭이 컸던 종목이 많이 올랐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요타 판매량의 25%를 차지하는 일본 내수시장도 오는 4월 소비세 인상이 실시되면 위축될 수 있어 ‘일본차 롱(매수)·한국차 쇼트(매도)’ 전략이 힘을 잃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같은 정보기술(IT)주 비중을 늘리기 힘든 기관들이 신형 제네시스(작년 11월 출시)·쏘나타(오는 3월 출시예정) 등 신차효과를 염두에 두고 자동차주를 매수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0.11포인트(0.52%) 오른 1963.89에 마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