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여명작전' 3주년…영웅들이 다시 뭉쳤다
‘아덴만 여명작전’ 3주년인 21일 그날의 영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아덴만 여명작전은 대한민국 해군이 2011년 1월21일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 13명을 소탕하고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 전원을 구출한 군사작전이다.

해군은 이날 부산작전기지에서 황기철 해군참모총장(가운데) 주관으로 작전 성공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아덴만 여명작전에 참가한 장병 40여명의 간담회로 시작됐다. 당시 해군작전사령관이었던 황 총장을 비롯한 해군작전사령부 지휘부와 청해부대6진으로 작전에 투입됐던 최영함 승조원 등이다.

또 부산작전기지 내 아덴만 여명작전 전적비 앞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61·왼쪽)과 해적에게 총상을 입은 석 회장을 치료한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오른쪽) 등 330여명이 참석했다.

황 총장은 기념사에서 “우리는 아덴만 여명작전의 성공으로 ‘준비된 군대만이 전승을 보장한다’는 진리를 보여줬고 필승 해군으로의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당시 해군참모총장이었던 김성찬 새누리당 의원도 축하 메시지에서 “3년 전 아덴만에서 들려온 소식에 해군의 일원임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영함은 현재 청해부대 14진으로 소말리아 해역에서 두 번째 파병 임무를 수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