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경영키워드] 현대중공업, 기술 리더십 확충…"친환경 선박 개발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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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이 지난 3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경영 목표와 방침을 밝히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401/AA.8277095.1.jpg)
이재성 현재중공업 회장은 지난 3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세계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가 기대되지만 저성장 기조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며 무한경쟁 시대로 돌입,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서 창의와 혁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위기 상황을 극복하자는 것이다.
![[갑오년 경영키워드] 현대중공업, 기술 리더십 확충…"친환경 선박 개발 역점"](https://img.hankyung.com/photo/201401/AA.8276739.1.jpg)
현대중공업은 이를 실행하기 위해 △기술 리더십 기반 확충 △실행력 강화 △준법경영 △신뢰와 화합, 안전한 일터 등 4대 경영방침을 정했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부문은 기술 리더십 기반 확충이다.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술 기반을 확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중공업은 또 핵심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해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각 사업본부와 연구소 간 유기적인 기술개발 협력체제도 더욱 강화키로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특히 미국 셰일가스 개발과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친환경 선박 개발에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실행력 강화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철저하고도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