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멘'은 자유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카르멘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호세의 정렬적인 사랑을 현대적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카르멘과 호세를 연기하고 있는 바다와 신성록은 최근 패션매거진 '바자' 2월호를 통해 고혹적인 분위기의 패션 화보를 촬영했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를 통해 바다는 한층 깊어진 성숙한 여인의 모습을, 신성록은 고뇌와 타락이 녹아 있는 비극의 주인공으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두 배우가 함께 한 커플 컷에서는 바다와 신성록 사이의 묘한 긴장감과 애틋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두 배우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화보와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바다는 카르멘에 대해 "뮤지컬 '카르멘'은 변화한 시대상을 반영한 작품이다. 제가 연기하는 카르멘은 자유보다는 사랑을 원해요. 자기 자신을 잃어버릴 위험을 감당하고서라도 사랑을 지켜나간다"고 설명했다.
또 뮤지컬 출연과 동시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잔인함을 숨긴 소시오패스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신성록은 "어떤 역할이든 결국 나로부터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카르멘' 무대에 오르면 주위 환경과 배우들이 절 호세로 만들어주고, 드라마 촬영장에 가면 그곳 분위기가 이재경으로 만들어준다"고 연기 변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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