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이제 못할 걸?" 올해 모바일 게임 좀더 어려워진다…키워드는 '미드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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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들의 난이도가 조금 높아진다. 게임사들이 쉬운 러닝 게임 보다는 어렵고, 게임 마니아들만 즐긴다는 하드 코어 게임보다는 쉬운 중간 개념의 미드 코어 작품을 속속 내놓고 있기때문이다.
업계에서는 PC 온라인 게임에 버금가는 그래픽과 콘텐츠로 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대작으로 넥슨의 '영웅의 군단', 게임빌의 '타이탄워리어', '레전드오브마스터', 위메이드의 '아크스피어',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이 손꼽히고 있다.
모두 '미드코어' 장르의 게임들이다. '미드코어'는 '애니팡'의 간단한 퍼즐이나 원버튼으로 조작하는 러닝 게임 보다는 어렵고, 게임 마니아들만 즐긴다는 하드코어 게임보다는 쉬운 중간 개념이다.
'영웅의 군단'은 다수의 전략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흥행시킨 엔도어즈 김태곤 총괄 PD의 차기 모바일 신작으로, 개발기간만 4년이다. 방대한 판타지 스토리 라인과 턴제 방식 전투의 전략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해 담았다. '지스타 2013'에서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게임빌은 지난해 말 '제노니아 온라인'을 출시하며 미드 코어급 MORPG(다중사용자온라인롤플레잉게임) 게임의 흥행성을 미리 인정받았다. 올 1월에는 '아카샤', 2월 '레전드오브마스터 온라인', 3월 '타이탄워리어' 출시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레전드오브마스터 온라인'은 온라인 게임급 풀 3D(3차원) 그래픽과 화면 전체를 확대, 축소하는 줌 기능으로 액션과 타격감을 극대화했다.
CJ E&M 넷마블은 RPG(역할수행게임) '몬스터길들이기' 성공에 힘입어 올해 출시할 50여종의 게임을 대부분 미드 코어 장르로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 '미드 코어' 게임은 기존 모바일 게임과 다른 큰 장점을 갖고 있다. '미드 코어' 게임은 캐주얼 게임에 비해 이용자들이 플레이하는 시간이 길다. 또 하드 코어 게임에 비해서는 이용자들의 접근과 플레이가 쉽다. 지속적으로 이용자를 확보하고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용자들은 PC 게임 수준의 고급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게임빌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이 대중화되면서 국내외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며 "이 같은 이용자들의 기대치와 게임 환경에 적합한 장르가 미드 코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업계에서는 PC 온라인 게임에 버금가는 그래픽과 콘텐츠로 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대작으로 넥슨의 '영웅의 군단', 게임빌의 '타이탄워리어', '레전드오브마스터', 위메이드의 '아크스피어',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이 손꼽히고 있다.
모두 '미드코어' 장르의 게임들이다. '미드코어'는 '애니팡'의 간단한 퍼즐이나 원버튼으로 조작하는 러닝 게임 보다는 어렵고, 게임 마니아들만 즐긴다는 하드코어 게임보다는 쉬운 중간 개념이다.
'영웅의 군단'은 다수의 전략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흥행시킨 엔도어즈 김태곤 총괄 PD의 차기 모바일 신작으로, 개발기간만 4년이다. 방대한 판타지 스토리 라인과 턴제 방식 전투의 전략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해 담았다. '지스타 2013'에서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게임빌은 지난해 말 '제노니아 온라인'을 출시하며 미드 코어급 MORPG(다중사용자온라인롤플레잉게임) 게임의 흥행성을 미리 인정받았다. 올 1월에는 '아카샤', 2월 '레전드오브마스터 온라인', 3월 '타이탄워리어' 출시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레전드오브마스터 온라인'은 온라인 게임급 풀 3D(3차원) 그래픽과 화면 전체를 확대, 축소하는 줌 기능으로 액션과 타격감을 극대화했다.
CJ E&M 넷마블은 RPG(역할수행게임) '몬스터길들이기' 성공에 힘입어 올해 출시할 50여종의 게임을 대부분 미드 코어 장르로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 '미드 코어' 게임은 기존 모바일 게임과 다른 큰 장점을 갖고 있다. '미드 코어' 게임은 캐주얼 게임에 비해 이용자들이 플레이하는 시간이 길다. 또 하드 코어 게임에 비해서는 이용자들의 접근과 플레이가 쉽다. 지속적으로 이용자를 확보하고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용자들은 PC 게임 수준의 고급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게임빌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이 대중화되면서 국내외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며 "이 같은 이용자들의 기대치와 게임 환경에 적합한 장르가 미드 코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