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세라는 여론조사가 하나둘 나오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지지층 결집 효과에는 이견이 없는 한편, 전문가들은 이들 여론조사가 모두 자동응답시스템(ARS) 기반이라는 공통점으로 미루어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가 두드러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여권이 확대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도 잇따른다.尹 지지율 40%·與 지지율은 3주째 상승세6일 정치권에서는 최근 공표된 윤 대통령과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전날 발표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응답률 4.7%), 윤 대통령 지지율은 40%로 집계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0%였다.같은 기관이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어 이날 공표한 조사 결과(5.1%)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은 39.6%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3.1%였다. 대통령 권한 중지 후 정당 지지율만 발표하는 리얼미터에서는 1월 1주 차 국민의힘 지지율이 3주째 상승해 34.5%, 민주당 지지율이 같은 기간 내내 하락해 45.2%를 기록했다는 결과(응답률 4.9%)가 나왔다. 국민의힘의 이번 지지율은 계엄 사태 이전 수준(11월 4주 차·32.3%)이다.대통령·여당 지지율이 상승세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친민주당 성향 네티즌들은 온라인에서 "믿을 수 없다", "가짜 여론조사들이 판을 친다", "지지율 올랐다는 기사 너무 꼴 보기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친여 성향 네티즌들은 "국힘 싫어하지만, 탄핵소추 30번 남발이라니…적당히 해야 한다", &q
한·미 외교수장은 6일 양자 회담을 열고 정권 교체 등 상황 변화에 상관없이 한·미동맹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같이했다. 아울러 한·미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한국의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에도 안보 협력을 같이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의 교체를 2주 앞두고 양국이 한·미동맹의 지속성을 부각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북·러 군사 밀착 등에 함께 대응하기로 합의했다는 평가다.“한·미동맹, 그 어느 때보다 강력”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동맹을 차기 정부에서도 이어 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첫머리 발언에서 “한·미동맹은 공동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역량도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양국의 관계는 어느 한 지도자나 한 정부, 한 정당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 역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더라도 기본적 가치 공유국으로서의 연대하에 모든 정책 행보를 긴밀히 협조하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화답했다.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한·미 핵협의그룹(NCG)’ 창설 등 한·미 간 진행된 대북 확장억제 성과도 부각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 도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확장억제 강화와 재래식 핵전력을 통해 동맹체제를 강화하고 있고 한·미 NCG를 창설하는 등 능력을 키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유엔 안전보장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