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로 신바람 난 도요타·혼다, 작년 美 생산량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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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기자 ]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가 지난해 북미 조립공장에서 만든 자동차 생산대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공장에서 고급차 렉서스를 포함 186만대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혼다는 어큐라 브랜드를 포함 178만대를 만들었다.
도요타와 혼다는 엔저 훈풍으로 인센티브를 늘리면서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실적을 끌어올렸다. 도요타는 미 시장 연간 판매대수가 223만6042대로 전년 대비 7.4% 늘었으며, 혼다도 7.2% 증가한 152만5312대를 팔았다. 지난해 달러당 엔화 가치는 2년 전보다 17.6% 하락했으며, 전년과 비교해도 11% 떨어졌다.
도요타는 엔저 효과를 기반으로 북미지역 생산 증설을 통한 판매 확대를 추진중이다. 인디애나 공장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하이랜더 생산 설비를 보강하고, 내년부터 캠리를 만드는 켄터키 조지타운 공장에서 렉서스 ES 세단도 생산키로 했다.
혼다는 멕시코 중부 셀라야에 공장을 짓고 소형차 피트를 생산키로 했다. 또 2015년부터 오하이오 메리스빌 공장에서 어큐라 NSX 스포츠카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도요타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공장에서 고급차 렉서스를 포함 186만대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혼다는 어큐라 브랜드를 포함 178만대를 만들었다.
도요타와 혼다는 엔저 훈풍으로 인센티브를 늘리면서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실적을 끌어올렸다. 도요타는 미 시장 연간 판매대수가 223만6042대로 전년 대비 7.4% 늘었으며, 혼다도 7.2% 증가한 152만5312대를 팔았다. 지난해 달러당 엔화 가치는 2년 전보다 17.6% 하락했으며, 전년과 비교해도 11% 떨어졌다.
도요타는 엔저 효과를 기반으로 북미지역 생산 증설을 통한 판매 확대를 추진중이다. 인디애나 공장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하이랜더 생산 설비를 보강하고, 내년부터 캠리를 만드는 켄터키 조지타운 공장에서 렉서스 ES 세단도 생산키로 했다.
혼다는 멕시코 중부 셀라야에 공장을 짓고 소형차 피트를 생산키로 했다. 또 2015년부터 오하이오 메리스빌 공장에서 어큐라 NSX 스포츠카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