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2019년까지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많이 상승할 자동차업체가 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삼정KPMG는 22일 ‘2014년 KPMG 글로벌 자동차산업 동향 보고서’에서 연간 매출 1억달러 이상을 올리는 세계 28개국의 자동차산업 관련 기업체 경영진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KPMG인터내셔널은 “현대·기아차가 세계 고급차시장에서 약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1위로 선정된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에 이어 2019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이 많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 업체는 독일 폭스바겐, 러시아 아브토바즈, 중국 상하이자동차, 중국 체리 등의 순이었다. 조사에 응한 경영자들은 앞으로 세계 자동차시장의 경영전략이 인수·합병(M&A)이 아닌 자체 투자를 통한 성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