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국IB대상] KDB대우증권, ELS·DLS 발행 9조원대 '절대 강자'
KDB대우증권은 지난해 주식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공모와 사모를 합쳐 ELS는 5조5032억원, DLS는 3조6906억원을 각각 발행했다. ELS는 6년 연속, DLS는 2년 연속 국내시장 점유율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대우증권이 파생상품 부문에서 ‘절대 강자’ 지위를 장기간 유지하는 데는 상품 경쟁력이 발판이 됐다는 설명이다. 대우증권은 지난 수년간 업계 최초 신상품을 잇따라 개발해 시장 트렌드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양도성예금증서(CD)와 리보(LIBOR)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이른바 ‘레인지 어크루얼 DLS’(기초자산 금리가 일정 범위 안에 머문 기간을 계산해 수익률을 지급하는 DLS)를 업계 최초로 개발해 판매했다.

2012년 CD와 외환을 활용한 ‘레인지 어크루얼 DLS’, 2011년 만든 원화·엔화 기초자산 ‘하이파이브형 DLS’(만기 3년 동안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를 총 다섯 차례 부여하는 DLS)도 업계에서 처음 출시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