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국IB대상] 한국투자증권, '알짜 딜' 집중…'저인망 영업' 돋보여
한국투자증권은 평소 주식발행(ECM) 부문에서 ‘알짜 딜’을 확보하는 노하우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규모보다는 수익에 초점을 맞추고 특유의 저인망 영업을 통해 ‘돈되는 딜’을 잘 찾아낸다.

지난해에도 이런 강점이 발휘됐다. 한국투자증권은 ECM 부문에서 2563억원을 주관해 3위를 기록했지만 수수료 순위는 2위(105억원)에 올랐다. 업황에 휘둘리지 않고 꾸준히 수익성을 확보하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1516억원 규모의 한진중공업 유상증자를 대표 주관해 17억원에 가까운 수수료 수입을 거뒀다. 신텍과 라이브플렉스 등 코스닥 업체들의 유상증자도 성사시켰다.

한진해운의 30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때 주관사로 참여하는 등 한계기업 자금 조달에 적극 나섰다.

기업공개(IPO) 부문에서도 ‘강소 기업 발굴’이라는 특유의 강점을 보여줬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이지웰페어 등 총 7개 업체의 코스닥 상장을 대표주관했다. 다만 모두 중소기업이었기 때문에 공모 규모는 크지 않았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