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9.6 캐럿짜리 청색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고 광산 회사인 페트라 다이아몬드가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회사는 성명을 통해 남아공의 컬리난 광산에서 발견된 이 다이아몬드는 선명한 푸른색을 띠며 영롱한 광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청색 다이아몬드가 매우 희귀한 것으로, 애호가들이 무척 탐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컬리난 광산에서는 지난해 4월에도 25.5 캐럿짜리 푸른색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 이 다이아몬드는 1690만달러(약 180억원)에 팔렸다. 이번에 발견된 청색 다이아몬드는 이 가격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동북쪽으로 37㎞ 떨어진 곳에 있는 컬리난 광산은 과거에도 대형 다이아몬드가 발견된 것으로 유명하다. 2008년부터 컬리난 광산을 인수해 운영해온 페트라 다이아몬드는 지금까지 이 광산에서 발견된 100캐럿 이상 다이아몬드가 750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