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통계청이 22일(현지시간) 지난해 9월~11월까지 3개월 동안의 영국의 실업률이 5년래 최저인 7.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8월~10월 기록인 7.4%와 시장 전망치인 7.3%를 모두 하회한 수치다. 통계청은 또한 9월~11월 영국의 실업자 수는 232만명으로 직전 3개월에 비해 16만7000명 줄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영국중앙은행(BOE)의 이번달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실업률이 7%의 목표치에 도달했다 해도 즉시 금리인상에 나서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정책위원들은 실업률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조만간 실업률 7%가 달성되더라도 당장 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