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가 승부차기 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꺾고 29년 만에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 기성용은 1도움과 승부차기 골 성공으로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선덜랜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3-2014 캐피털원컵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연장 끝에 1-2로 패했다.

1, 2차전 합계 3-3을 기록한 선덜랜드는 승부차기에서 2-1로 맨유를 물리치고 29년 만에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팀이 0-1로 끌려가던 연장 후반 14분 필립 바슬리의 골에 도움을 주더니 승부차기에서는 네 번째 키커로 나서 깨끗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선덜랜드는 다음달 2일 맨체스터 시티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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