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볼펜 `모나미 153펜` 숨겨진 뜻 알고보니….









육각형 몸체와 원뿔 모양의 심 덮개, 검은색 조작 노크 이 모양은 영락없는 한국 최초의 볼펜 `모나미 153펜`이다.



`모나미 153 한정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모나미 측은 `153 볼펜` 판매 5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모나미 153 한정판을 지난 22일 공개했다.



정식명칭은 `모나미 153 리미티드 1.0 블랙`이다. 1만 개 한정 제작 판매된다.



한편 모나미(MonAmi)는 `나의(Mon) 친구(Ami)`라는 뜻의 불어다. 모나미 153볼펜은 송삼석 회장이 직접 이름을 붙인 것으로 세가지 뜻을 지니고 있다. 첫 번째는 뒤에 붙은 숫자 153이 우리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홉(9)`을 만드는 숫자라는 뜻이다. 화투놀이에서 1, 5, 3을 더하면 가보로 가장 높고, 발음하기도 편하다.



또한 성경의 요한복음 21장 11절에 `베드로가 예수님이 지시한 곳에서 153마리의 물고기를 잡았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고 나오며,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면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상징적 숫자에서 영감을 얻어 지어졌다.



또 하나는 153에서 앞의 15는 15원이라는 뜻이고 3은 모나미가 만든 세번째 제품이라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이기도 하다.



과거 모나미 153은 1963년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KBS 2TV 드라마 `굿닥터`와 tvN 미스터리 드라마 `후아유`에서 모나미 153펜이 드라마 내용 전개의 중요한 매개체로 등장했다.



`모나미 153` 볼펜은 단언컨대, 한국 문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모나미 153 한정판은 은색 금색 소재의 보디에 모나미 153 로고가 각인돼 있다. 또한 볼펜심은 경제성을 고려해 리필심을 채택, 독일산 고급 잉크 및 금속 볼펜심을 사용했다. 특히 볼펜 케이스는 모나미 153 볼펜의 기본 형태인 육각형 모양을 채택했다.



모나미 153 한정판 소식에 누리꾼들은 "모나미 153 한정판, 뜻 알고보니 재밌다", "모나미 153 한정판, 2만원이라니 국민볼펜 모나미 맞아?", "모나미 153 한정판 뜻, 국민볼펜이 화려하게 변신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모나미 153 한정판 가격은 정가 2만 원이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1만 3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1만개 한정수량으로 조기품절이 예상돼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모나미 스테이션)


현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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