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중국 시장 공략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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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6억달러 투자, 시안에 공장 건설
삼성SDI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SDI는 중국 시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산시성 정부 및 현지 자동차 부품업체인 안경환신그룹과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삼성SDI는 오는 4월까지 환신그룹 및 산시성 국유기업 한 곳과 함께 합자사를 설립한 뒤 5년간 6억달러(약 6400억원)를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착공해 내년 가동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현재 건설 중인 삼성전자의 시안 반도체공장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합자 파트너인 환신은 자동차 엔진의 피스톤과 실린더 분야에서 중국 1위 업체다.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분야 세계 1위인 삼성SDI는 자사의 배터리 기술력에 환신의 부품사업 노하우를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은 2020년까지 전기차 500만대를 보급한다는 신에너지 자동차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B3는 세계 전기차 시장이 2015년 370만대에서 2020년 950만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사진)은 “이번 MOU 체결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 될 중국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이를 발판 삼아 소형뿐 아니라 중대형 배터리 분야에서도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의 배터리는 지난해 출시된 BMW의 첫 전기차 i3에 탑재됐고 폭스바겐 포르쉐 페라리 등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거나 공급계약을 맺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삼성SDI는 오는 4월까지 환신그룹 및 산시성 국유기업 한 곳과 함께 합자사를 설립한 뒤 5년간 6억달러(약 6400억원)를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착공해 내년 가동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현재 건설 중인 삼성전자의 시안 반도체공장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합자 파트너인 환신은 자동차 엔진의 피스톤과 실린더 분야에서 중국 1위 업체다.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분야 세계 1위인 삼성SDI는 자사의 배터리 기술력에 환신의 부품사업 노하우를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은 2020년까지 전기차 500만대를 보급한다는 신에너지 자동차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B3는 세계 전기차 시장이 2015년 370만대에서 2020년 950만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사진)은 “이번 MOU 체결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 될 중국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이를 발판 삼아 소형뿐 아니라 중대형 배터리 분야에서도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의 배터리는 지난해 출시된 BMW의 첫 전기차 i3에 탑재됐고 폭스바겐 포르쉐 페라리 등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거나 공급계약을 맺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