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동양증권 1500억 유상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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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조기매각 위해
▶마켓인사이트1월23일 오후 2시45분
동양증권이 회사 조기매각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후보자가 구주 매입과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50% 이상의 안정적인 경영권 지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유인책으로 풀이된다.
동양증권은 1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신주발행가액은 액면가(5000원)의 절반 이하 수준인 주당 2100원이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법상 허용된 최대 범위로 가격을 낮춰 신주를 발행하는 것”이라며 “인수자금을 내부에 유보할 수 있어 인수후보자들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인수자는 150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대주주가 들고 있는 구주 지분(27.06%)을 인수하면 동양증권 지분 50.3%를 확보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동양증권이 동양그룹 회사채·기업어음(CP) 불완전판매 소송과 분쟁조정의 결과에 대한 리스크가 큰 점을 감안해 신속한 매각을 위해 내린 조치라고 분석했다.
한편 동양증권 매각주관사인 안진회계법인은 이날 동양증권 주식 매각 공고를 내고, 다음달 4일 예비입찰을 하기로 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동양증권이 회사 조기매각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후보자가 구주 매입과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50% 이상의 안정적인 경영권 지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유인책으로 풀이된다.
동양증권은 1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신주발행가액은 액면가(5000원)의 절반 이하 수준인 주당 2100원이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법상 허용된 최대 범위로 가격을 낮춰 신주를 발행하는 것”이라며 “인수자금을 내부에 유보할 수 있어 인수후보자들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인수자는 150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대주주가 들고 있는 구주 지분(27.06%)을 인수하면 동양증권 지분 50.3%를 확보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동양증권이 동양그룹 회사채·기업어음(CP) 불완전판매 소송과 분쟁조정의 결과에 대한 리스크가 큰 점을 감안해 신속한 매각을 위해 내린 조치라고 분석했다.
한편 동양증권 매각주관사인 안진회계법인은 이날 동양증권 주식 매각 공고를 내고, 다음달 4일 예비입찰을 하기로 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