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미국 프로야구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다나카가 양키스와 7년 동안 1억5500만달러(약 1650억원)를 받는 조건에 입단 계약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나카는 2014~2019년 6년 동안 2200만달러를 받고, 7년차가 되는 2020년에는 2300만달러를 받게 된다. 2017년까지 4시즌을 채우고 선수가 원할 경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옵트아웃 조항과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얻었다.

다나카는 역대 메이저리그 다섯 번째 초대형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평균 연봉 기준으로 현역 메이저리그 투수 중 8위, 올 시즌 연봉만 따지면 투수 6위·전체 12위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