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디즈니 홀린 효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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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겨울왕국'OST '렛잇고' 참여
한국선 '뮬란' 박정현 이어 두 번째
'별…그대' 배경음악 '안녕'도 대박
섹시보이스로 'OST 퀸' 등극
한국선 '뮬란' 박정현 이어 두 번째
'별…그대' 배경음악 '안녕'도 대박
섹시보이스로 'OST 퀸' 등극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SBS 월화 미니시리즈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가 뜨겁다. 두 작품에서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바로 씨스타 효린. 효린은 ‘겨울왕국’ OST의 ‘렛 잇 고(Let it go)’와 ‘별에서 온 그대’ OST ‘안녕’을 불러 영화의 감성을, 드라마의 분위기를 십분 살렸다. ‘안녕’은 24일 멜론, 엠넷 등 10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올킬’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OST에 효린이 참여한 것은 ‘뮬란’ 주제곡 ‘리플렉션(Reflection)’을 부른 박정현 이후 두 번째다. ‘뮬란’이 1998년 국내 개봉했으니 벌써 16년 전 일이다. 효린은 박정현에 이어 디즈니가 선택한 한국의 대표 디바인 셈.
효린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솔로 앨범을 낼 때만큼이나 좋으면서도 걱정됐다”며 “한국 대표가 아니라 그냥 한국 사람인데, 여하튼 한국 대표란 수식어가 붙어서 더 잘 부르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섹시’를 주무기로 했던 효린이 이번에는 분위기를 확 바꿨다. 안데르센의 명작동화 ‘눈의 여왕’을 원작으로 한 ‘겨울왕국’과 ‘섹시’ 사이에는 좁혀지지 않는 거리가 있다. 그리고 처음 참여하는 애니메이션 OST는 효린에게 ‘도전’의 연속이었다.
“솔직히 기존에 해왔던 노래와 분위기가 달라 도전하는 의미로 불렀어요. 판타지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려 노력했죠.”
이미 공개된 ‘렛 잇 고’ 뮤직비디오를 보면 효린의 말은 엄살처럼 들린다. 시원스러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는다. 원곡 못지 않다는 국내 팬들의 반응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을 정작 효린만 모르는 듯했다. 효린은 “정말 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나 장점을 잘 모르겠다”며 “쥐어짜내서 생각하는 것도 힘들다. 진짜 모르겠다”고 웃었다.
최근 효린은 솔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씨스타 멤버가 아닌 효린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려 한 활동이었다.
“처음이라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힘들었어요. 씨스타 활동으로는 들려드릴 수 없는 것을 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원래 가지고 있던 것을 많이 잃어버려서 속상했죠. R&B와 흑인음악 느낌이 사라졌거든요. 다음에는 지금보다는 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요.”
올해 계획도 가수 활동에 맞춰져 있다. 효린은 “가장 가까운 활동 계획은 씨스타 앨범이다. 4명이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황성운 한경 텐아시아 기자 jabongdo@tenasia.co.kr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OST에 효린이 참여한 것은 ‘뮬란’ 주제곡 ‘리플렉션(Reflection)’을 부른 박정현 이후 두 번째다. ‘뮬란’이 1998년 국내 개봉했으니 벌써 16년 전 일이다. 효린은 박정현에 이어 디즈니가 선택한 한국의 대표 디바인 셈.
효린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솔로 앨범을 낼 때만큼이나 좋으면서도 걱정됐다”며 “한국 대표가 아니라 그냥 한국 사람인데, 여하튼 한국 대표란 수식어가 붙어서 더 잘 부르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섹시’를 주무기로 했던 효린이 이번에는 분위기를 확 바꿨다. 안데르센의 명작동화 ‘눈의 여왕’을 원작으로 한 ‘겨울왕국’과 ‘섹시’ 사이에는 좁혀지지 않는 거리가 있다. 그리고 처음 참여하는 애니메이션 OST는 효린에게 ‘도전’의 연속이었다.
“솔직히 기존에 해왔던 노래와 분위기가 달라 도전하는 의미로 불렀어요. 판타지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려 노력했죠.”
이미 공개된 ‘렛 잇 고’ 뮤직비디오를 보면 효린의 말은 엄살처럼 들린다. 시원스러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는다. 원곡 못지 않다는 국내 팬들의 반응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을 정작 효린만 모르는 듯했다. 효린은 “정말 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나 장점을 잘 모르겠다”며 “쥐어짜내서 생각하는 것도 힘들다. 진짜 모르겠다”고 웃었다.
최근 효린은 솔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씨스타 멤버가 아닌 효린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려 한 활동이었다.
“처음이라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힘들었어요. 씨스타 활동으로는 들려드릴 수 없는 것을 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원래 가지고 있던 것을 많이 잃어버려서 속상했죠. R&B와 흑인음악 느낌이 사라졌거든요. 다음에는 지금보다는 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요.”
올해 계획도 가수 활동에 맞춰져 있다. 효린은 “가장 가까운 활동 계획은 씨스타 앨범이다. 4명이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황성운 한경 텐아시아 기자 jabongd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