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환율약재·내수부진 여파...영업익 10% 줄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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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리 기자 ] 기아자동차가 환율 악재와 내수 부진 여파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10% 가까이 하락했다. 다만 매출액은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면서 소폭 증가했다.
기아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2013년 연간 경영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47조5979억원 △영업이익 3조1771억원 △당기순이익 3조8171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해외 시장 판매 대수가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0.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9.8%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1.2%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를 비롯해 국내 공장의 생산 차질, 환율 변동성 등 어려운 경영 여건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282만7000여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0%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내수 판매는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으로 0.6% 증가한 159만8000대에 그쳤지만 해외 판매가 8.7%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 대수를 끌어올렸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1조7666억원, 영업이익 65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60.8% 껑충 뛰었다. 2012년 4분기 미국 연비 과장 논란에 따른 보상 충당금을 지출한 기저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기아차는 2014년에도 원화강세 및 글로벌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실 경영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에도 제값 받기를 통해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시장 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 연간 사업 계획 물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기아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2013년 연간 경영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47조5979억원 △영업이익 3조1771억원 △당기순이익 3조8171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해외 시장 판매 대수가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0.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9.8%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1.2%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를 비롯해 국내 공장의 생산 차질, 환율 변동성 등 어려운 경영 여건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282만7000여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0%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내수 판매는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으로 0.6% 증가한 159만8000대에 그쳤지만 해외 판매가 8.7%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 대수를 끌어올렸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1조7666억원, 영업이익 65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60.8% 껑충 뛰었다. 2012년 4분기 미국 연비 과장 논란에 따른 보상 충당금을 지출한 기저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기아차는 2014년에도 원화강세 및 글로벌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실 경영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에도 제값 받기를 통해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시장 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 연간 사업 계획 물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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