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1시 서울 중구 순화동 JTBC 호암아트홀에서 JTBC ‘히든싱어2’ 왕중왕전 파이널 TOP3 최종 결승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MC 전현무와 모창신 TOP3 김진호(휘성) 임성현(조성모) 조현민(임창정)을 비롯해 원조가수 임창정 휘성이 참석했다. 미국 공연으로 인해 불참한 조성모는 전화연결로 임성현을 응원했다. 이 밖에도 온유(샤이니) 다나(천상지희) 주영훈 송은이 솔비 공서영 등이 자리했다.







지난해 10월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히든싱어2’는 12명의 가수가 출연해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가 함께 보여주는 감동의 무대로 화제가 됐다. 김진호 임성현 조현민의 무대는 각종 온라인 포털사이트를 장악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1등은 ‘사랑해 휘성’ 김진호에게 돌아갔다.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김진호는 86만 건이 넘은 대국민 문자 투표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조현민은 2위에 올랐고 임성현은 3위를 차지했다.



김진호의 이름이 호명되자 관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졌고 휘성 역시 기뻐했다. 우승자 김진호는 “15살 때부터 10년 동안 집안에 있는 화장실실 거울을 보염 언제까지 노래를 해야되나 했는데, `히든싱어2` 김윤정 작가 누나 감사하고 부모님 정말 감사하다. 인생의 새 장을 열어준 휘성 형님께도 감사하다. 어떤 역경이 닥쳐도 이걸 발판삼아 열심히 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등에게는 2000만원이, 2등에게는 500만원, 3등에게는 300만원이 상금으로 수여된다.







◆ 꺾임새까지 완벽한 ‘용접공 임창정’ 조현민



첫 주자로 나선 조현민은 임창정의 ‘그때 또 다시’를 선곡했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나도 떨리지 않는다”고 말한 조현민은 첫 소절만으로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관객석은 술렁였고 임창정 역시 눈이 커졌다. 문이 열리고 무대 앞으로 나온 조현민은 여전히 미소를 잃지 않으며 노래를 이어갔다. 긴장한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었다. 오히려 노래를 부르면 부를수록 임창정과 더욱 똑같은 모습이었다.



조현민은 “자신에게 몇 점을 주고 싶나”라는 질문에 “조금 아쉽기는 한데 100점 만점에 99점을 주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임창정은 “정말 고마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어떻게 이렇게 내 목소리를 이렇게 똑같이 흉내 내는지 모르겠다. 꺾임새까지 똑같다. 내가 봐도 정말 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현민은 굳히기로 임창정의 ‘슬픈 혼잣말’을 불러 또 한 번 관객석을 초토화시켰다. MC 전현무 역시 조현민 옆에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조현민은 임창정과 동일인물 이었다.







◆ 평소 목소리도 똑같은 ‘논산가는 조성모’ 임성현



TOP3 중 유일하게 원조 가수를 꺾은 임성현은 ‘아시나요’를 선곡했다. 조성모의 맑고 고운 미성을 꼭 닮은 임성현은 조성모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이루었다. 임성현은 “본인 무대를 만족하냐”는 말에 “많이 떨어서 티가 났을까봐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성현은 평소의 목소리까지 똑같은 모습으로 관객석을 들었나 놨다 했다.



송은이는 ”조성모 씨가 미국에 가지 않고 그냥 노래를 하는 것 같다“고, 임창정은 “조성모 씨가 동정표를 얻기 위해 미국에 갔다고 거짓말을 치는 것 같다. (조)현민아 2등 하자”라며 임성현의 실력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주영훈 역시 “원조가수의 목소리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휘성은 “그저 아름답다. 도대체 숨을 어디서 참고 내쉬어야 될지를 모르겠다”며 목소리에 대해 극찬했다. 임성현은 짧게 부른 ‘너의 곁으로’에서도 조성모의 발성을 그대로 들려줬다.







◆ 바이브레이션도 완벽한 ‘사랑해 휘성’ 김진호



휘성의 숨소리와 애드리브까지 완벽하게 구사해내는 김진호는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선곡했다. 뮤직비디오와 이어진 김진호의 목소리는 그야말로 휘성이었다. 휘성의 빨간색 재킷까지 입고 등장한 김진호의 모습에 장내는 술렁였고 휘성 역시 놀라며 무대를 지켜봤다. 김진호는 “조금 실수가 있었던 거 같은데 이정도면 만족한다”며 웃어 보였다.





휘성은 “사실 자신이 없었다. 내 노래가 창법이 다 다르다. 바이브레이션 속도도 달라 계산을 하며 불렀었다. 그런데 머리가 좋아서 그런지 그대로 따라하더라. 정말 깜짝 놀랬다”고 말했다. 이에 MC 전현무는 즉석에서 이어 부르기를 제안했고, 이들은 마치 한 사람이 노래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진호는 ‘우린 미치지 않았어’를 무반주 라이브로 들려줘 휘성 역시 감탄하게 만들었다.(사진=JTBC)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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