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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세 시대 '성큼'…사적연금 적립금 규모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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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과 함께하는 라이프디자인 (34) 미국 2경730조 vs 한국 283조

    박준범 <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 >
    100세 시대 '성큼'…사적연금 적립금 규모 키워야
    일, 십, 백, 천, 만, 억, 조, 경, 해…. 어린 시절 흥얼거리듯 숫자 단위를 배웠던 기억이 난다. 막상 어른이 돼 사회생활을 하면서 접하는 숫자 단위는 많아야 조 이상을 넘지 않는다.

    2경730조원. 단위조차 생소한 이 숫자는 미국 사적연금 적립금 규모(2012년)를 나타낸다. 쉽게 말해 미국 국민이 본인의 노후생활을 위해 미리 적립해 놓은 자산 규모란 얘기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25%에 해당한다. 국민 1인당 6600만원의 노후자산을 이미 축적한 셈이다.

    한국의 상황도 비슷할까. 같은 기간 한국 사적연금 적립금 규모는 총 283조원이다. GDP의 23%에 불과하다. 국민 1인당 축적한 노후자산도 580만원에 그치고 있다. 미국의 11분의 1 수준이다.

    이렇게 차이가 벌어진 가장 큰 이유는 물론 한국 연금제도의 역사가 미국보다 짧다는 데 있다. 미국 연금제도의 역사는 적어도 150년에 걸쳐 발전됐다. 한국의 경우 국민연금 1988년, 개인연금 1994년, 퇴직연금 2005년으로 시작된 지 20여년밖에 안됐다.

    그럼에도 단순히 역사가 짧아서 노후자산 축적이 미흡하다고 말하기엔 사정이 좋지 않다. 한국은 선진국에 비해 고령화 속도가 유례없이 빠르다. 노후자산 준비가 부족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의 은퇴도 이미 진행되고 있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하루 빨리 사적연금 적립금 규모를 키워야 한다. 무엇보다 노후준비에 대한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 노후생활 자금은 스스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기본이다. 퇴직금과 갖고 있는 부동산을 활용해 평생 소득 개념인 연금을 미리 확보해 놓아야 한다.

    100세 시대를 앞두고 정부의 노력도 빠질 수 없다. 연금에 대한 세제혜택을 확대하거나 연금 가입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연금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내놓아야 한다. 한국 연금시장에서도 경이라는 단위가 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박준범 <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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