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투자증권은 27일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추가 축소가 단행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박상규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적완화 추가 축소의 전제는 취업자 수 및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FOMC 성명서는 "유입되는 정보가 FOMC 기대대로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개선을 보여주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인 2.0%를 향해 오른다면 자산매입 속도를 추가로 늦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경제 전망에서 올해 인플레이션은 2.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양적완화 추가 촉소를 판가름할 핵심 지표는 고용 지표가 될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달 고용 보고서에서 비농업부분 고용자 수는 전달보다 7만4000명 증가한 데 그쳐 시장 전망치(19만7000명)와 전달치(24만1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며 "실업률은 소폭 낮아졌으나 취업자 수 증가 흐름이 둔화된 점을 고려할 때 이번달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추가 축소를 결정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