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100세 시대 건강 척도는 뼈와 관절…이상신호 보내면 즉시 병원 찾아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특별기고/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
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화두다. 인간이 과연 평균수명 100세까지 살 수 있을까. 전제조건은 아마도 경제력과 인간관계, 그리고 건강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건강관리를 놓고 볼 때 노후 건강의 70~80%는 척추·관절의 안정성에 달려 있다. 뼈와 관절은 고장나기 전까지는 그 고마움을 알 수가 없다.
골절을 당하거나 척추관절 질환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뼈와 관절이 일상생활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지 느끼게 된다. 걷고 손을 뻗거나 손가락을 사용하는 것 등의 행동에도 제약을 받을 수 있다. 뼈와 척추의 건강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대부분의 척추관절 질환은 오랜 시간 나쁜 자세·습관이 축적돼 발병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노화로 인해 찾아오는 대표적인 불청객이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뼈 안에 있는 신경이 지나가는 손가락 굵기의 구멍을 척추관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 뼈도 노화
나이가 들면 뼈도 노화하는데 이 과정에서 두꺼워진 뼈가 척추관과 연결된 신경을 눌러 허리 부근에 통증을 유발한다. 걸을 때마다 통증을 동반하고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면 일시적으로 나아지기도 한다. 거리에서 카트를 끌거나 보행 중 휴식을 취하는 노인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노인 대부분이 척추관협착증일 만큼 고령층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질환 등의 만성질환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질환이 심해지면 운동마비, 대·소변 조절 장애 등 심각한 합병증이 올 수 있다.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초기에는 척추신경성형술과 최근 선호되고 있는 척추관 풍선확장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별다른 차도가 없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 후 회복이 더딘 고령층이라면 최소 상처 수술법을 택해 상처 부위와 회복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골절 및 관절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고령 환자의 대부분이 수술에 부담을 느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만약 70세에 척추관절 질환이 발생했다고 치자. 건강하다면 100세까지 살 수 있는데, 아픈 몸으로 남은 시간을 고통 속에서 보내야 한다.
어릴 때부터 좋은 자세·습관 유지가 중요
척추관절 질환은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통증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지면 거의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 노년의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다. 100세 시대는 생존이 아닌 ‘어떻게 잘 살아가느냐’의 문제다. 그런 측면에서 척추관절의 건강은 노년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필수요소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척추관절에 좋은 자세와 습관을 들이고 관절이 이상신호를 보내면 방치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뼈와 관절을 건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행복한 100세 시대는 뼈·관절의 건강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100세 시대, 건강한 당신이 진정한 부자다.
골절을 당하거나 척추관절 질환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뼈와 관절이 일상생활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지 느끼게 된다. 걷고 손을 뻗거나 손가락을 사용하는 것 등의 행동에도 제약을 받을 수 있다. 뼈와 척추의 건강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대부분의 척추관절 질환은 오랜 시간 나쁜 자세·습관이 축적돼 발병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노화로 인해 찾아오는 대표적인 불청객이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뼈 안에 있는 신경이 지나가는 손가락 굵기의 구멍을 척추관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 뼈도 노화
나이가 들면 뼈도 노화하는데 이 과정에서 두꺼워진 뼈가 척추관과 연결된 신경을 눌러 허리 부근에 통증을 유발한다. 걸을 때마다 통증을 동반하고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면 일시적으로 나아지기도 한다. 거리에서 카트를 끌거나 보행 중 휴식을 취하는 노인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노인 대부분이 척추관협착증일 만큼 고령층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질환 등의 만성질환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질환이 심해지면 운동마비, 대·소변 조절 장애 등 심각한 합병증이 올 수 있다.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초기에는 척추신경성형술과 최근 선호되고 있는 척추관 풍선확장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별다른 차도가 없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 후 회복이 더딘 고령층이라면 최소 상처 수술법을 택해 상처 부위와 회복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골절 및 관절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고령 환자의 대부분이 수술에 부담을 느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만약 70세에 척추관절 질환이 발생했다고 치자. 건강하다면 100세까지 살 수 있는데, 아픈 몸으로 남은 시간을 고통 속에서 보내야 한다.
어릴 때부터 좋은 자세·습관 유지가 중요
척추관절 질환은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통증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지면 거의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 노년의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다. 100세 시대는 생존이 아닌 ‘어떻게 잘 살아가느냐’의 문제다. 그런 측면에서 척추관절의 건강은 노년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필수요소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척추관절에 좋은 자세와 습관을 들이고 관절이 이상신호를 보내면 방치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뼈와 관절을 건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행복한 100세 시대는 뼈·관절의 건강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100세 시대, 건강한 당신이 진정한 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