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월27일 오후 2시40분

모두투어가 호텔사업을 위해 설립한 모두투어자기관리리츠가 올해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성공할 경우 광희리츠 상장 후 3년 만의 리츠 상장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리츠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증권사 2곳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직 국토교통부의 리츠 인가를 받기 전이지만, 상장이 필수인 자기관리리츠의 특성상 올 하반기를 목표로 미리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관리리츠는 2011년 7월 광희리츠 이후 단 한 곳도 상장하지 못했다. 한국거래소는 2011년 국내 1호 상장 자기관리리츠인 다산리츠가 상장 폐지된 후 리츠의 상장요건과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상장심사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운용 실적을 요구하면서 대부분의 자기관리리츠가 상장 문턱을 넘지 못했다. 모두투어리츠는 이미 운영 중인 호텔들을 리츠 자산으로 편입하는 만큼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