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에 투고한 한국인CEO "잘못된 건 바로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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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진 현대자원개발 사장, 월드이코노믹 대표 글 반박
영국의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 27일자 8면 독자투고란에 낯익은 이름이 게재됐다. ‘From BJ Yang, Chief Executive, Hyundai Energy & Resources, Seoul, Korea’(기고자: 대한민국 양봉진 현대자원개발 사장·사진).
내용은 24일자 FT에 실린 에드 존스 월드이코노믹 대표의 ‘현금보유액과 국내총생산(GDP)은 비교할 가치가 없다’는 투고에 대한 반박이었다. 양 사장은 “GDP와 기업의 현금보유액을 직접 비교하는 것이 무리라는 주장은 맞지만, 해당 기업의 유동성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독자에게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FT는 22일 “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5 기업의 현금보유액이 2조8000억달러(약 3034조원)며, 5위인 삼성의 현금보유액은 490억달러로 아랍에미리트의 GDP 290억달러보다 많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양 사장은 “기자 출신 CEO로서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아줘야 할 것 같아 이메일을 보냈는데 바로 게재된 것뿐, 이슈가 될 만한 것이 아니다”면서도 “우리나라와 연관된 이슈나 뉴스가 있을 때 한국인들이 글로벌 유력 언론에 직접 투고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한국경제신문 경제부장, 현대중공업 전무, 현대종합상사 부사장을 거쳐 2011년부터 현대자원개발 사장을 맡고 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내용은 24일자 FT에 실린 에드 존스 월드이코노믹 대표의 ‘현금보유액과 국내총생산(GDP)은 비교할 가치가 없다’는 투고에 대한 반박이었다. 양 사장은 “GDP와 기업의 현금보유액을 직접 비교하는 것이 무리라는 주장은 맞지만, 해당 기업의 유동성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독자에게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FT는 22일 “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5 기업의 현금보유액이 2조8000억달러(약 3034조원)며, 5위인 삼성의 현금보유액은 490억달러로 아랍에미리트의 GDP 290억달러보다 많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양 사장은 “기자 출신 CEO로서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아줘야 할 것 같아 이메일을 보냈는데 바로 게재된 것뿐, 이슈가 될 만한 것이 아니다”면서도 “우리나라와 연관된 이슈나 뉴스가 있을 때 한국인들이 글로벌 유력 언론에 직접 투고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한국경제신문 경제부장, 현대중공업 전무, 현대종합상사 부사장을 거쳐 2011년부터 현대자원개발 사장을 맡고 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