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톡톡] 英 인터넷 천재 닉 댈로이시오
“2011년 30만달러의 투자를 받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을 때 나는 밤 9시부터 새벽 5시 사이에 외출하려면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 할 정도로 어린 나이였다. 내가 고용한 기술자나 프로그램 디자이너보다 전문지식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나이 많은 이들에게 ‘이렇게 하라’고 지시할 배짱도 없었다. 그 대신 공동 프로젝트를 만들고 그들과 대화할 수 있을 정도만 각각의 분야를 공부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제너럴리스트들을 동경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다. 전문 영역에서는 좀 뒤처지더라도 흩어진 사소한 것들을 모으는 데 재능이 있으면 위대한 업적을 이룩할 수 있다.”

지난해 17세의 나이로 뉴스를 자동으로 요약해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섬리’를 야후에 3000만달러(약 323억원)에 매각한 영국의 인터넷 천재소년 닉 댈로이시오. 24일자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보다 나이가 많고 기술이 뛰어난 전문가들을 고용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하며.